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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취미

[키보드] 리얼포스 (중고)구매 후기

by 랑_랑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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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을 쓴다.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해서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정도로 키우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상황과 내 게으름으로 인해 몇달간 글을 쓰지 않았다.

쓰고자하면 쓸 수 있었지만 귀찮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으며 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블로그에 글을 쓴다고 스트레스가 해소 될 것이라 생각되진 않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취업을 했을 때 부터 조금씩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학생때는 노트북 키보드와 어디서 산지 모를 싸구려 키보드를 쓰면서도 별 생각이 없었다. 내가 반응성이 중요한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키보드가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취업을 하고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어느 순간부터 키보드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우연히 키보드 타건 영상을 보게 됐고 저소음 적축 무접점 등 키보드에도 다양한 키감을 가진 키보드가 있음을 알게 됐다.

 

돈도 있겠다 키보드 해봐야 얼마나 하겠어 하는 생각으로 하나씩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싼 가격에 놀랐었다. 리얼포스니 레오폴드니 토프레가 어쩌구 하는데 쓸만하다고 말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20만원을 넘는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었다.

 

직접 가서 쳐볼 열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타건음만 듣고 선뜻 구매하기 무서운 가격대였기 때문에 키보드에 대한 욕망은 서서히 사라져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다시 키보드에 꽂히게 되었고 마침 시간적으로 여유로웠기 때문에 직접 용산에 가서 타건을 해볼 수 있었다.

 

직접 가서 타건을 해보고 마음에 드는 키보드를 두 개 발견했다.

레오폴드의 FC660C(21만원)라는 제품과 리얼포스 TLSA R2 45g(33만원)라는 제품들이다. 두 제품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FC660C는 66키라는 단점이 있었고 리얼포스는 드럽게 비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한참을 고민하다 그냥 나왔는데 두고온 키보드가 자꾸 생각났다. 결국 구매를 결심하고 판매 사이트에 들어갔다.

 

여기서 우리나라 사람들 돈 정말 많구나 하는걸 느꼈는데 모든 제품이 품절이었다. 만원 2만원도 아니고 20만원 30만원 하는 제품들이 모두 품절로 되어있었다. 결국 또 구매하지 못했으며 재고가 들어올 때 까지 매번 사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했다.

 

한참을 기다려도 제품이 들어오지 않아 결국 중고로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어차피 키보드라는게 잠깐 쓰고 버리는게 아니기 때문에 남이 1년쯤 썼어도 괜찮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당근에서도 제품을 구하기 힘들었다. 열심히 이동네 저동네 갈때마다 확인해가며 결국 리얼포스를 구매하게 되었다.

 

서론이 길었는데 내가 구매한 키보드는 이렇게 생겼다. 조금 낡았지만 그래도 관리가 잘 되어있었으며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다른 분들은 키보드에 대해 잘 설명하시던데 그런건 못하겠고 대충쳐본 타건 영상을 올리고 글을 마무리 해야겠다.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는데 소리를 잘 담지 못한 것 같다. 스페이스바나 숫자키를 누를 때의 소리가 타건 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는 이렇게까지 경박한 소리가 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45g은 생각보다 피로했다. 30g은 너무 가볍다고 생각했는데 오래 쓸때는 30g이 나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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