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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당 맛집] 37.5 - 이수역 브런치 카페

by 랑_랑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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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곳은 사당, 이수에 있는 브런치 카페이다.

 

나는 사당을 참 자주갔다. 사당을 갈 때마다 여자친구가 가자고 하는 곳이 있었는데 바로 37.5라는 브런치 카페이다.

 

사실 나는 브런치 카페가 뭔지 몰랐다. 내가 아는 카페는 스타벅스 이디야 그리고 메가커피정도가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자고 할 때마다 무슨 카페에서 밥을 먹냐고 거절해왔다. 하지만 그 분은 언제나 그렇듯이 포기하지 않았고 나는 언제나 그렇듯이 거절하지 못했다.

 

음식점에 가기 위해 조금 찾아보니 내가 생각한 카페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살짝 고급지려고 노력한 분위기에 파스타등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었다. 사실상 카페보다는 예쁜 카페인척하는 음식점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시킨 음식은 베이컨 에그 베네딕트(13900원)와 로제 비프 리조또(14900원)이었다. 리조또는 그렇다 치고 에그 베네딕트는 처음 보는 음식이었는데 가격이 살벌했다. 당시에는 백수였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겨우 빵에 계란 넣은 음식이 저런 가격이라는게 납득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음식이 나오고 한입 먹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세상에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 토스트가 있을까... 가격이 납득이 가는 맛이었다. 베이컨의 짭조름함과 느끼한 계란 그리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빵의 조합은 완벽했다. 옆에 나온 샐러드는 먹지 않았기에 잘 모르겠지만 맛있었다고 한다.

 

리조또는 맛있는 리조또였다.

다시 갈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 미국에 간 사람이 돌아오질 않는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가보고싶다.

 

브런치하니 떠오르는게 있다. 바로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다.

브런치에서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잠옷가게 사장님 우리 엄마도 미국에서 공부하는 대학원생 A씨도 그리고 직장인 B씨도 가능하다. 혹시나 마음이 허전하거나 심심한 사람이 있다면 한번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https://brunch.co.kr/magazine/journal4mee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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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미국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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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추천하는 작가님의 브런치 사이트다. 사실 이 글을 쓴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조회수도 안 나오는 내 블로그에 좀 올려달라고 하신다. 혹시나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좋아요와 구독 댓글 한번씩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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