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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후기

에너지솔루션 면접 후기

by 랑_랑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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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기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에너지 솔루션은 LG화학에서 떨어져나온 배터리 회사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1, 2위를 다툴만큼 경쟁력이 있었다(몇 번 터져서 지금은 모르겠다).

 

나는 배터리를 전공으로 하지도 않았으며 화학이나 전자쪽 전공도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에 대해선 하나도 몰랐다. 하지만 폴란드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아무 고민없이 지원했었다.

 

당연히 배터리도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자소서에 헛소리만 적어뒀기에 서류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 당황스럽게도 서류 결과는 합격이었다. LG 인적성은 언제나 그렇듯 쉽기 때문에 따로 준비하지 않았으며 면접을 볼 기회가 주어졌다.

 

첫 면접은 영어면접이었다. 사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 맞을것이다. 영어면접은 외국인이랑 1대1로 진행되며 많은 것을 물어보진 않았다. 자기소개를 바탕으로 몇가지 간단한 질문을 했으며 나름 잘 대답했던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자기소개를 못하면 못할수록 질문이 쉬워지는 것 같다. 자기소개를 망하라는 말은 아니다. 그냥 더 볼 필요없이 허접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본 면접은 2대3인가 3대3이었다. 지원자가 3이었으며 면접관은 둘인가 셋이었다. 에너지솔루션 면접은 2~30분간 진행된다. 다대다 면접에서 30분은 정말 짧은 시간이기에 많은 질문을 받진 못했다. 질문은 모든 지원자에게 공통으로 물어봤으며 어려운 지식을 물어보진 않았다. (이건 면바면이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내 전공을 가지고 왜 이 회사에 지원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모든 면접에서 같은 질문을 받았는데 아마 대기업 단골질문인 것 같다. 잘 준비해서 가길 바란다. 이래저래 잘 대답하고 이후의 질문들은 어느 세부직무에서 일하고 싶냐 이런 간단한 질문들이었다. 그냥 단골 인성질문들이 이어지며 마무리됐다.

 

다대다 면접의 장점은 객관적인 내 위치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면접을 혼자 준비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잘 알지 못한다. 나도 그랬다. 다대다 면접을 진행하며 내 옆의 두 명은 마치 기계와도 같았다. 어떤 질문이 날라와도 여유를 잃지 않으며 웃으며 대답했고 또 그 대답들은 질문과 잘 맞아 떨어졌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태도에 정신을 놓고 박수를 칠 뻔 했다. 이 면접에서는 내가 얼마나 부족한 상태인지 배웠던 것 같다. 미팅룸을 나오며 결과와 별개로 내가 면접을 준비하는 자세 자체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혹시나 혼자 면접을 준비하고 있으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스터디를 한번쯤은 해보길 추천한다. 면접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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