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59 군산 지린성 군산하면 떠오르는 짜장면 맛집이 있다. 바로 지린성이다. 맵고 자극적인 짜장 소스와 듬뿍 담겨있는 커다란 고깃덩어리를 보면 누구나 저 집은 맛집이구나 싶을것이다. 지린성을 유튜브로 처음 접한 나도 비쥬얼에 혹해 군산 여행을 떠나게 됐다. 마침 여행을 떠나고 싶던차에 좋은 핑계거리가 생겼으니 당연히 가야만 했다. 유명한 맛집이기에 오픈하기도 전에 미리 가서 줄을 서있었다. 오픈과 동시에 들어가 고추짜장(9000원)을 시켰으며 갓 나온 고추짜장의 비쥬얼은 유튜브 영상과 똑같았다. 야채와 고기 그리고 새우까지 가득 담겨있는 자태를 봐라 어떻게 이게 맛이 없겠는가.. 하지만 지린성은 그걸 해냈다. 짜장이 달아도 너무 달았다. 너무 단 짜장 소스는 나를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기대했던 짜고 맵고 자극적인 맛과는 .. 2021. 12. 6. 한화 큐셀 면접 후기 마지막 면접 후기다. 사실 ssafy라는 교육 프로그램 면접도 봐서 잠시 개발자 찍먹도 해봤지만 이놈들은 면접 후기를 빡세게 관리하는 것 같아서 후기를 남기지 않을 예정이다. 큐셀은 한화솔루션에서 태양광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다. 세계 1위인가 그 근처인가 있는 글로벌 회사라고 한다. 이외의 정보는 나도 잘 모른다. 사실 무슨 회사인지도 잘 몰랐고 그냥 들어본 이름이라 지원해 봤다. 전형은 기억이 잘 안난다... 영어면접이 있었나 서류하고 바로 면접이었나... 아무튼 그랬다 면접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태양광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나라에서 많이 해먹은 사업이라고만 알고있었기 때문에 사실 면접을 잘 볼 수가 없는 회사였다. 심지어 이 회사의 면접은 1시간동안 진행됐다. 분명 3~40분이라고 적혀.. 2021. 12. 6. 에너지솔루션 면접 후기 이번 후기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에너지 솔루션은 LG화학에서 떨어져나온 배터리 회사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1, 2위를 다툴만큼 경쟁력이 있었다(몇 번 터져서 지금은 모르겠다). 나는 배터리를 전공으로 하지도 않았으며 화학이나 전자쪽 전공도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에 대해선 하나도 몰랐다. 하지만 폴란드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아무 고민없이 지원했었다. 당연히 배터리도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자소서에 헛소리만 적어뒀기에 서류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 당황스럽게도 서류 결과는 합격이었다. LG 인적성은 언제나 그렇듯 쉽기 때문에 따로 준비하지 않았으며 면접을 볼 기회가 주어졌다. 첫 면접은 영어면접이었다. 사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 맞을것이다. 영어면접은 외국인이랑 1대1로 진행되며 많은 것을.. 2021. 11. 30. 신호등 치킨 후기 멕시카나에서 신호등치킨을 한정판으로 재출시한다는 말이 나왔다. 신호등치킨 유경험자로서 혹시나 싶은 마음에 사먹는 것을 말리기 위해 글을 써본다. 2015년 초여름 후르츠 치킨이 출시됐다. 각종 유튜버 페이스북 인플루엔서들이 하나둘씩 맛보며 최악의 평을 해댔고 혈기왕성하고 궁금한걸 못 참는 성격의 나와 내 친구는 결국 신호등 치킨을 시키는 실수를 저질렀다. 바나나 딸기 메론 세 가지 맛이 있었으며 우리가 시킨것은 딸기반 메론반이었다. 비쥬얼은 보면 알겠지만 알록달록 예쁘게도 생겼다. 올라오는 냄새도 달달하니 생각보다 먹을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첫 입을 먹은 순간 이딴걸 돈받고 판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딸기맛은 어렸을 때 먹던 딸기맛 약을 가루로 만들어 뿌린 것과 같은 맛이 났고 메론맛은 메로.. 2021. 11. 30. DB하이텍 면접 후기 처음 취준을 시작할 땐 삼성전자 하이닉스만 회사라는 생각으로 두 회사만 지원했었다. 두 회사에서 떨어지고 난 후 이대로면 내년 이 시간에도 취준생으로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부랴부랴 여기저기 원서를 넣기 시작했다. 그때쯤 DB하이텍의 서류 접수기간이 되었고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있던 나는 당연히 지원했다. 사실 큰 기대는 안했다. 하이텍 서류 붙는게 삼성전자 붙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붙어버렸다. 서류를 붙고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AI 면접을 보라는 연락이 와서 열심히 웃는 얼굴을 준비해서 면접을 봤다. 게임에서 크게 망해 큰 기대는 안했지만 내 미소가 통한건지 합격하고 1차 면접 연락이 왔다. 이러다 취업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며 내가 썼.. 2021. 11. 29. [제주도] 제주도 맛집 목스키친 올해 2월 친구들과 제주도에 다녀왔다. 거기서 먹은 음식이 맛있었기에 글을 써보려 한다. 사실 제주도하면 좋은 기억은 없었다. 수학여행으로 끌려간 제주도에서 먹은 음식이라곤 털이 잔뜩 붙어있는 이상한 빨간 돼지고기밖에 없었다. 그마저도 맛도 없었으며 양도 적었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 친구들과 같이 간다면 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떠나게 됐다. 2박 3일의 일정이었지만 난 뒤늦게 참가했기에 사실상 1박 2일로 다녀왔다. 그래서 여기저기 다니진 못했지만 어딜 가도 평균은 했었다. 그만큼 제주도는 볼거리도 먹을 거리도 많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은 목스키친이다. 가격은 드럽게 비쌌지만 맛과 비쥬얼만큼은 완벽했다. 우리가 시킨 음식은 그대와 제주라멘 (12000원).. 2021. 11. 28. 전주 맛집 삼백집 이번 후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음식점 후기이다. 나는 어렸을 때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이라는 만화를 즐겨봤다. 특히 콩나물국밥편이 가장 긴 여운을 남겨줬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그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주기적으로 찾아봤고 언젠가는 저 삼백집을 꼭 가보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하지만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우선 전주를 갈 기회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전주 근처인 군산까지 갔을 때도 일정이 너무 빠듯해 먹으러 갈 수가 없었다. 맛이 변했다 옛날같이 않다 차라리 옆 어디어디가 낫다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더 맛없어지기 전에 가봐야 할텐데.. 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러다가 전주를 여행 약속을 잡았고 가장 먼저 삼백집이 떠올랐다. 전주여행의 기대감에 있어서 50%는 삼백집이었던 것 같다. 그렇.. 2021. 11. 25. 인생 첫 면접 sk하이닉스 면접 후기 이 후기는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남기고 싶어서 남기는 후기다. 나는 sk하이닉스를 정말 가고 싶었다. 내 전공으로 갈 수 있는 최고의 회사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이다. 누가 봐도 최고의 이름값을 가진 회사들이지만 나는 그중 하이닉스가 더 가고 싶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름이 멋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럴듯한 이유지만 그때는 정말 저게 전부였다. 나는 이름이 멋있다는 이유로 공군만 지원했을 만큼 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노예가 거기서 거기지만 당시에는 의경이 조금 더 편하고 짧고 편했다.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아무튼 그런 하이닉스에 지원했고 운이 좋게 서류를 통과하고 당연하게도 인·적성을 통과하고 최종 면접까지 보게 되었다. 나는 싸인하라면 쉽게 싸인하는 편이기.. 2021. 11. 22. 하니칼국수 알곤이칼국수 이번 맛집은 알곤이칼국수로 유명한 하니칼국수다. 나는 알탕을 정말 좋아한다. 물고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익힌 알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잊지 못해 자주 찾게 된다. 어느 날 알곤이칼국수라는 음식을 알게 됐다. 알탕에 칼국수라니 어떤 천재가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바로 친구들과 함께 찾아갔다. 처음 갔을 때는 대기가 좀 있었다. 페이스북인가 어딘가에 마침 유명 맛집으로 소개되었고 기가 막히게 나쁜 시기에 찾아간 것이다. 하지만 먼 거리를 찾아갔기에 포기할 수 없었고 그냥 기다려서 먹기로 했다. 우리가 시킨 것은 알곤이칼국수 (10,000원)와 곁들임 수육 (9000원)이다. 다른 메뉴도 있지만 메뉴판 사진도 안 찍었고 기억도 안 나고 먹어본 적도 없다. 그냥 저거 먹으면 된다. 사진으로 보면 알다시피.. 2021. 11. 22. 이전 1 ··· 3 4 5 6 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