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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맛집 목스키친 올해 2월 친구들과 제주도에 다녀왔다. 거기서 먹은 음식이 맛있었기에 글을 써보려 한다. 사실 제주도하면 좋은 기억은 없었다. 수학여행으로 끌려간 제주도에서 먹은 음식이라곤 털이 잔뜩 붙어있는 이상한 빨간 돼지고기밖에 없었다. 그마저도 맛도 없었으며 양도 적었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 친구들과 같이 간다면 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떠나게 됐다. 2박 3일의 일정이었지만 난 뒤늦게 참가했기에 사실상 1박 2일로 다녀왔다. 그래서 여기저기 다니진 못했지만 어딜 가도 평균은 했었다. 그만큼 제주도는 볼거리도 먹을 거리도 많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은 목스키친이다. 가격은 드럽게 비쌌지만 맛과 비쥬얼만큼은 완벽했다. 우리가 시킨 음식은 그대와 제주라멘 (12000원).. 2021. 11. 28.
전주 맛집 삼백집 이번 후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음식점 후기이다. 나는 어렸을 때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이라는 만화를 즐겨봤다. 특히 콩나물국밥편이 가장 긴 여운을 남겨줬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그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주기적으로 찾아봤고 언젠가는 저 삼백집을 꼭 가보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하지만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우선 전주를 갈 기회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전주 근처인 군산까지 갔을 때도 일정이 너무 빠듯해 먹으러 갈 수가 없었다. 맛이 변했다 옛날같이 않다 차라리 옆 어디어디가 낫다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더 맛없어지기 전에 가봐야 할텐데.. 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러다가 전주를 여행 약속을 잡았고 가장 먼저 삼백집이 떠올랐다. 전주여행의 기대감에 있어서 50%는 삼백집이었던 것 같다. 그렇.. 2021. 11. 25.
인생 첫 면접 sk하이닉스 면접 후기 이 후기는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남기고 싶어서 남기는 후기다. 나는 sk하이닉스를 정말 가고 싶었다. 내 전공으로 갈 수 있는 최고의 회사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이다. 누가 봐도 최고의 이름값을 가진 회사들이지만 나는 그중 하이닉스가 더 가고 싶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름이 멋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럴듯한 이유지만 그때는 정말 저게 전부였다. 나는 이름이 멋있다는 이유로 공군만 지원했을 만큼 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노예가 거기서 거기지만 당시에는 의경이 조금 더 편하고 짧고 편했다.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아무튼 그런 하이닉스에 지원했고 운이 좋게 서류를 통과하고 당연하게도 인·적성을 통과하고 최종 면접까지 보게 되었다. 나는 싸인하라면 쉽게 싸인하는 편이기.. 2021. 11. 22.
하니칼국수 알곤이칼국수 이번 맛집은 알곤이칼국수로 유명한 하니칼국수다. 나는 알탕을 정말 좋아한다. 물고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익힌 알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잊지 못해 자주 찾게 된다. 어느 날 알곤이칼국수라는 음식을 알게 됐다. 알탕에 칼국수라니 어떤 천재가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바로 친구들과 함께 찾아갔다. 처음 갔을 때는 대기가 좀 있었다. 페이스북인가 어딘가에 마침 유명 맛집으로 소개되었고 기가 막히게 나쁜 시기에 찾아간 것이다. 하지만 먼 거리를 찾아갔기에 포기할 수 없었고 그냥 기다려서 먹기로 했다. 우리가 시킨 것은 알곤이칼국수 (10,000원)와 곁들임 수육 (9000원)이다. 다른 메뉴도 있지만 메뉴판 사진도 안 찍었고 기억도 안 나고 먹어본 적도 없다. 그냥 저거 먹으면 된다. 사진으로 보면 알다시피.. 2021. 11. 22.
LG 디스플레이 면접 후기 엘디플 면접기간이라 그래서 내가 봤던 면접 후기를 남기려 한다. 나는 올해 많은 면접을 봤고 많이 떨어졌다. 지금은 어디하나 얻어걸려서 다니고 있지만 그땐 참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도움이 조금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본다. lg의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 - 인적성 - 1차 면접 - 2차 면접 - 랜선인턴십 (지금은 사라진 것 같다) - 최종 합격이다. 서류는 모두가 알다시피 거의 다 붙여준다. 다만 이전에 2차 면접에서 떨어진 사람은 필터링이 되는 것 같다는 후기가 많다. 인적성도 온라인으로 바뀐 뒤 엄청 쉬워졌다. 물론 사바사다. 나는 인적성은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준비를 안했다. 그래도 된다.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된다. 핸드폰 후레쉬라도 켜서 밝은 인상을 보여주자. 1차 면접이다. 사실 후기.. 2021. 11. 20.
군자 랩41(LAB41) 군자에서 갔던 LAB41이라는 식당이다. 파스타 뇨끼 리조또를 시켜먹었다. 남자 셋이 가서 부족한 양이었지만 배부른 상태로 갔기 때문에 나름 만족했던 것 같다. 알리오 올리오 (12000원) - 맛있었지만 나는 크림파스타가 더 좋은 것 같다. 해산물토마토리조또 (13000원) - 마찬가지다. 너무 맛있게 생겼지만 가지인가 뭔가가 자꾸 씹혀서 먹기 좀 힘들었다. 고르곤졸라크림뇨끼 (18000원) -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다. 뇨끼가 그렇게 맛있고 쫀득하다길래 시켜봤다. 정말 맛있다. 양은 쥐꼬리만한게 제일 비싸서 이게 맞나 싶었지만 먹어보니 이거 먹으러 다시 가도 될 정도로 맛있었다. 안먹어본 사람이 있다면 꼭 먹어보길 바란다. 유일하게 셋 다 먹고 맛있다고 한 음식이었다. 나는 음식을 많이 가리고 불평불.. 2021. 11. 20.
러시아케익 사마르칸트를 작성한 김에 적어본다. 사실 러시아거리는 이거 먹으러 가는거다. 러시아케익이라는 베이커리의 꿀케이크다. 적당히 달면서 적당히 부드럽다. 나폴레옹인가 하는 케이크도 팔던데 다음에 가면 둘 다 먹을 예정이다. 가격은 둘 다 5천원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코로나가 심할때는 홀에서 못먹었으니 전화해보고 가는것이 좋을 것이다. http://naver.me/xM0Jrg0t 2021. 11. 15.
스타사마르칸트 요즘 곽튜브라는 여행 유튜버를 자주 본다. 거기 나온 음식 중 우즈벡 음식이 먹어보고 싶어 친구들을 끌고 가본 음식점이다. 내가 먹은 음식은 라그만, 보르쉬, 국수, 볶음밥, 빵, 카이막, 양, 닭샤슬릭이다. 당시 유튜브를 보며 궁금했던 음식은 다 시켜본 것 같다. 라그만은 밍밍한 카레 우동 (8900원) 보르쉬는 알수없는 샤워크림 국물의 무언가 (8900원) 국수는 진짜 미지근하고 이상한 맛의 잔치국수 (9900원) 볶음밥은 맛있었고 (10900원) 카이막은 천상의 맛이라는 그런게 아니라 그냥 우유였다. (3000원) 빵은 빵이다. 아무것도 없다. (4000원) 샤슬릭은 조금 많이 큰 꼬치구이로 가장 맛있게 먹었다. 이거 먹으러 다시 갈 예정이다. (꼬치당 6000원) 사실 맛집은 아니다. 내가 싫어하.. 2021. 11. 15.
청와옥 군자점 국밥 내 첫 글이다. 앞으로도 반말을 쓰겠다. 내 첫 게시글은 가장 자주가는 맛집 청와옥이다. 맛집인 이유는 단순하다. 기본적인 국밥 맛에 자극적이다. 나는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데 요즘 국밥들은 건강이라도 챙기라는 것인지 죄다 밍밍하다. 흰 국물에 간도 안되어 있는 맛을 보면 이럴거면 육수사서 해먹지 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청와옥을 접한건 미모의 여자친구와 함께 을지로에 놀러갔을 때다. 국밥집에 무슨 줄까지 서가며 먹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에 들어가 봤다. 굉장한 불친절함과 긴 대기시간을 기다려가며 먹은 국밥은 맛있었다. 그래서 친절한 청와옥 지점을 찾아나섰으며 마침 집근처에 지점이 있는것을 발견했다. 이후로는 국밥은 청와옥에서만 먹은 것 같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충분히 그 돈 주고 먹을만한 맛이기 때문..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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